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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재래간장 vs 시판 간장,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선택할까?

by tminfo1-find-blog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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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발효의 맛을 담은 재래간장과 편리한 시판 간장. 두 간장의 차이를 비교하고 상황별 추천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한식 간장의 선택, 맛과 용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재래간장 vs 시판 간장,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선택할까?

 

간장은 한국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양념입니다. 특히 집밥이나 전통 한식 요리를 준비할 때, ‘재래간장’과 ‘시판 간장’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릴 수 있죠. 두 간장은 제조 방식부터 맛, 향, 활용 용도까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래간장과 시판 간장을 항목별로 비교하고, 어떤 요리에 어떤 간장을 쓰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항목 재래간장 시판 간장
제조 방식 전통 메주 발효, 장독 숙성 산분해 또는 혼합 제조, 공장 생산
맛과 향 구수하고 은은한 감칠맛 짭짤하고 단맛·향 강함
색상 연한 갈색, 맑은 편 짙은 갈색 또는 흑갈색
활용 요리 국, 나물, 찌개 등 자연식 조림, 볶음, 대중요리 전반
보관과 유통 냉장 보관 권장, 유통 짧음 장기 보관 가능, 유통기한 김

1. 제조 방식: 발효와 공장의 차이

재래간장은 전통 방식대로 메주를 띄운 뒤 장독대에서 오랜 시간 발효시켜 만듭니다. 자연의 온도와 공기를 그대로 담은 만큼, 풍미가 깊고 유산균과 효소도 살아 있습니다. 반면 시판 간장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며, 산분해 방식(단시간 화학 분해) 또는 양조간장(콩을 발효) 혹은 이 둘을 혼합해 만들어집니다. 이 차이는 곧 간장의 맛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2. 맛과 향: 짙은 장맛 vs 강한 단짠

재래간장은 메주 본연의 향과 발효 깊이가 살아 있어 짠맛보다는 구수하고 은은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자연식 요리나 나물 무침, 국물 요리 등에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반면 시판 간장은 감칠맛을 인공적으로 높이고 단맛과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조림이나 불고기 양념처럼 진한 맛을 원하는 요리에 적합하죠.

3. 색상: 맑고 옅은 재래간장, 진하고 진득한 시판 간장

재래간장은 발효 상태와 숙성 정도에 따라 맑은 갈색빛을 띠고, 요리에 넣었을 때도 국물 색을 탁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반면 시판 간장은 색을 진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제조 단계에서 조정되며, 짙은 갈색 또는 흑갈색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색을 내야 하는 불고기, 조림 요리에는 이점이 될 수 있지만, 맑은 국물 요리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보관과 유통: 자연발효 vs 장기보관 제품

재래간장은 별도 방부제 없이 자연 발효되어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을 권장하며, 유통기한도 비교적 짧습니다. 자연 재료로 만든 만큼 관리가 중요합니다. 시판 간장은 유통과 소비에 맞게 안정제가 첨가된 경우가 많고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편입니다.

5. 요리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 국물 요리, 된장국, 나물무침, 생채류 → 재래간장 추천 - 불고기, 감자조림, 어묵볶음, 양념장 → 시판 간장(진간장, 양조간장) 추천 단, 시판 간장을 쓸 때도 짠맛이나 단맛이 강하니 소량씩 넣어가며 간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재래간장을 활용한 한식 요리가 궁금하다면, ‘재래간장으로 완성하는 전통 한식 레시피 5선’ 글도 참고해보세요 →

Q. 재래간장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재래간장은 전통 장터, 로컬푸드 마켓, 친환경 매장, 또는 농가 직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전통 장류 전문몰에서도 다양한 재래간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Q. 진간장이나 양조간장과 시판 간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시판 간장은 일반적으로 진간장(혼합간장) 또는 양조간장 형태로 판매됩니다. 진간장은 산분해 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 만든 제품이 많고, 양조간장은 천연 발효이긴 하지만 공정이 빠릅니다. 전통 재래간장에 비하면 향과 깊이가 덜하지만, 활용도는 높습니다.

 

재래간장과 시판 간장은 단순한 맛 차이뿐 아니라 제조 방식과 건강, 요리의 방향성까지 달라지는 요소입니다. 어떤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고, 두 종류 모두를 잘 활용하면 더 맛있고 건강한 한식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엔 깊은 맛의 재래간장으로, 바쁜 날엔 간편한 시판 간장으로 균형 있게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