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간장은 진간장보다 색이 옅고 감칠맛이 강해, 국물요리에 제격인 조미료입니다. 맑은 국물, 깊은 감칠맛,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국간장의 장점을 5가지 대표 국물 요리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국간장이 처음이라면, 요리별 간 맞추는 팁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 1. 소고기 미역국
재료 (2인분 기준)
마른 미역 10g, 소고기 양지 100g, 국간장 1.5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5컵
조리법
1. 마른 미역은 찬물에 10분간 불려 잘게 썰어둡니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중불에서 볶아 고기 겉면을 익혀주세요.
3. 불린 미역을 넣고 2~3분간 함께 볶아 미역향을 살립니다.
4. 물 5컵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과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15분간 끓입니다.
5. 마지막 간을 보고, 부족하다면 국간장을 약간 추가해 맞춥니다.
국간장은 미역국의 투명한 국물색을 유지하면서 감칠맛과 깊이를 더해줍니다. 진간장보다 적은 양으로도 맛이 확 살아나며, 미역과 소고기 본연의 풍미를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2. 된장찌개
재료 (2인분 기준)
애호박 1/3개, 감자 1/2개, 양파 1/4개, 두부 1/4모, 된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시마 육수 3컵
조리법
1.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두부도 큐브 모양으로 썰어둡니다.
2. 냄비에 다시마 육수를 붓고 된장을 먼저 풀어줍니다. 덩어리지지 않도록 체에 걸러 넣는 것도 좋습니다.
3. 모든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끓입니다.
4. 국간장을 넣고 간을 맞춘 뒤, 5분간 더 끓여 풍미를 배가시킵니다.
된장의 짠맛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감칠맛을 국간장이 절묘하게 보완해줍니다. 멸치나 육수를 쓰지 않고도 풍미 있는 찌개를 만들 수 있으며, 국간장은 마지막 간 조절용으로 사용해야 된장의 향을 해치지 않습니다.

🌱 3. 콩나물국
재료 (2인분 기준)
콩나물 200g, 대파 1/2대,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4컵
조리법
1.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2. 냄비에 물과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은 채 센 불로 끓입니다. 뚜껑을 중간에 열면 비린내가 올라올 수 있으니, 한 번에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어 5분간 더 끓입니다.
4.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간을 보고 필요 시 국간장 약간 추가.
국간장은 콩나물국 특유의 시원한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담백함과 감칠맛을 살려줍니다. 멸치육수가 없을 때도, 국간장만으로도 충분히 감칠맛을 낼 수 있는 국물요리입니다.

🥬 4. 무된장국
재료 (2인분 기준)
무 150g, 된장 1.5큰술, 국간장 0.5큰술, 멸치육수 3컵
조리법
1. 무는 나박 썰기 또는 도톰한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2. 냄비에 멸치육수를 붓고 무를 먼저 넣고 5~7분간 끓입니다. 무의 단맛이 우러나야 맛이 진해집니다.
3. 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 넣고, 중불에서 5분간 더 끓입니다.
4. 마지막에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 불을 끄고 1~2분 뜸을 들입니다.
무의 달큰함과 된장의 구수함, 국간장의 깊은 간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국입니다. 재료가 단순해도 맛은 결코 심심하지 않으며, 된장만 사용했을 때보다 더 깔끔한 맛을 원할 때 추천됩니다.

🐟 5. 황태해장국
재료 (2인분 기준)
황태채 30g, 달걀 1개, 국간장 1큰술, 들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4컵
조리법
1. 황태채는 찬물에 5분간 불려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황태를 볶아 향을 끌어올립니다 (1분).
3. 물 4컵을 붓고 끓이면서, 국간장과 마늘을 넣습니다.
4.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7분간 끓이다, 풀어놓은 달걀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5. 계란이 익으면 불을 끄고 간을 확인해 마무리합니다.
황태의 시원함과 국간장의 짭조름한 감칠맛이 어우러지면서 진하면서도 깔끔한 해장국이 완성됩니다. 색이 진하지 않아 눈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국물요리로, 속이 불편한 날, 아침국으로도 제격입니다.

📌 6. 정리: 국간장으로 완성하는 깔끔한 집밥
국간장은 단순히 ‘간장’이라는 이름 때문에 조림이나 무침에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맑고 깔끔한 국물요리 전용 조미료라는 데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진간장이 탁하고 짙은 색을 가진 반면, 국간장은 맑고 투명한 색감과 소금보다 감칠맛이 더 깊은 짠맛을 가지고 있어 미역국, 콩나물국, 황태국처럼 국물의 색과 식감을 살려야 하는 요리에 필수적입니다.
된장찌개나 무국처럼 기본 양념에 간을 추가할 때도 국간장은 깊이를 더하는 마법의 조연이 되어줍니다. 앞으로 국을 끓일 때, ‘진간장 대신 국간장’을 선택해보세요. 맑고 정갈한 맛이 식탁을 더욱 건강하게 바꿔줄 것입니다.
📝 요약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국간장은 진간장으로 대체할 수 없나요?
A. 진간장은 색이 진하고 단맛이 섞여 있어, 국물이 탁해지고 맛도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국물요리에는 맑고 감칠맛 위주의 국간장이 훨씬 적합합니다.
Q. 국간장의 짠맛이 너무 강한데,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A. 2인분 기준 1~1.5큰술 정도가 적당하며, 반드시 간을 보며 소량씩 나누어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간장은 소금보다 감칠맛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더 적은 양으로도 간이 맞습니다.
Q. 국간장은 어떤 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나요?
A. 미역국, 콩나물국, 무된장국, 황태국 등 맑고 뽀얀 국물을 유지해야 하는 요리에 매우 잘 어울립니다. 된장찌개에도 된장의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 깊이를 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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