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된장과 시판 된장의 맛과 성분 차이 비교

된장은 모두 같지 않습니다. 전통 된장과 시판 된장의 차이를 맛과 성분 중심으로 비교해 드립니다.

같은 된장? 알고 보면 전혀 다른 된장!

 

냉장고 속 된장, 어디에서 어떻게 만든 된장인지 알고 계신가요? 마트에서 쉽게 구입하는 시판 된장과 직접 담근 전통 된장은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맛과 영양 성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통 된장과 시판 된장을 구성 성분, 맛, 활용법 측면에서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항목	전통 된장	시판 된장
제조 방식	메주 발효, 자연 숙성	된장과 조미료 혼합, 단기 발효
맛의 특징	짠맛이 강하고 깊고 구수한 향	감칠맛이 강하고 단맛이 있음
유익균/효소	자연 발효로 유익균 풍부	열처리로 유산균 소실 가능성 있음
활용 요리	된장찌개, 나물 무침, 장아찌 등	찌개, 조림, 양념장 등 간편 요리

1. 제조 방식의 차이

전통 된장은 콩을 삶아 띄운 메주를 천일염과 함께 오랜 시간 발효시켜 만듭니다. 자연 숙성 과정을 거치며 깊은 맛이 형성되며, 장독대나 항아리에서 숙성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시판 된장은 전통 방식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된장을 기본으로 하지만, 여기에 조미료, 설탕, 효소 등을 섞어 맛을 내는 방식이 많습니다. 제조 기간이 짧고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맛의 특징

전통 된장은 메주에서 자연적으로 우러나오는 짠맛과 깊은 구수한 향이 특징입니다. 장마다 조금씩 맛이 달라지는 자연스러움이 있으며, 발효 향이 강하게 납니다. 시판 된장은 대체로 감칠맛이 강조되고, 짠맛보다 단맛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족 모두가 먹기 쉬운 부드러운 맛을 의도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성분과 유익균

전통 된장은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익한 미생물과 효소가 생성됩니다. 특히 바실러스균과 같은 장 건강에 도움 되는 균이 풍부하게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시판 된장은 장기간 유통을 위한 열처리나 보존 처리를 거치면서 유익균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인위적인 효소나 조미료가 첨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활용법의 차이

전통 된장은 장맛이 강해 찌개, 나물 무침, 장아찌 등 전통 음식에 활용하면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짠맛이 강하므로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시판 된장은 손쉽게 양념장이나 조림에 섞기 좋고, 된장찌개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어 바쁜 일상에 적합합니다.

Q. 전통 된장이 무조건 더 좋은 건가요?

전통 된장은 자연 발효로 유익균이 풍부하고 장맛이 깊지만, 짠맛이 강하거나 맛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시판 된장은 일정한 맛과 간편함이 장점입니다. 건강과 요리 성격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Q. 시판 된장 중에서도 건강하게 고를 수 있는 기준이 있나요?

재료 표시를 확인해 보세요. 콩, 메주, 천일염 등 기본 재료 위주로 구성되고 인공 조미료나 착색료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래식’ 또는 ‘양조된장’이라는 표기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된장은 우리 식탁의 기본이자 발효의 지혜가 담긴 음식입니다. 전통 된장은 깊은 맛과 발효 유익균이 강점이고, 시판 된장은 빠르고 간편한 조리에 적합합니다. 각자의 장점과 차이를 이해하고, 요리 스타일에 맞는 된장을 선택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