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채소와 된장으로 만드는 시원하고 구수한 봄·여름 국물 요리 5가지를 소개합니다.
봄과 여름, 된장으로 시원하게 끓여보세요

구수한 된장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조미료지만, 특히 봄과 여름엔 제철 채소와 만나 더욱 빛을 발합니다. 시원한 국물, 담백한 채소, 그리고 된장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건강한 밥상을 원한다면 이 다섯 가지 국물 요리를 참고해 보세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고, 계절감을 살릴 수 있는 된장 국물 요리 레시피만 모았습니다.
요리명 | 주재료 | 포인트 |
---|---|---|
냉이 된장국 | 냉이, 된장, 멸치 육수 | 봄나물 향이 살아있는 구수한 국물 |
봄동 된장국 | 봄동, 된장, 대파, 마늘 | 부드러운 식감과 달큰한 된장 조화 |
열무 된장국 | 열무, 된장, 들깨가루 | 들깨로 고소함을 더한 여름 보양국 |
애호박 두부 된장국 | 애호박, 두부, 된장, 양파 | 맑고 깔끔한 맛으로 입맛 돋움 |
오이된장 냉국 | 오이, 된장, 식초, 마늘 | 여름철 입맛 살리는 시원한 냉국 |
1. 냉이 된장국 (2인분 기준)
재료
냉이 50g, 된장 1.5큰술, 멸치 6~7마리, 다시마 1장, 물 600ml, 다진 마늘 0.5큰술
조리법
1. 냉이는 깨끗하게 씻은 후 뿌리 부분의 흙을 제거하고 5cm 길이로 썬다.
2. 물 600ml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10분간 끓여 육수를 만든 후 건더기를 제거한다.
3. 된장을 체에 걸러 육수에 풀고 다진 마늘을 넣는다.
4. 된장이 완전히 풀어지면 냉이를 넣고 3~5분만 더 끓인다.
5. 불을 끄고 간을 보아 부족하면 소금으로 조절한다.
팁
✔냉이는 오래 끓이지 말고 향이 살아있을 때 불을 끄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어울리는 된장: 향이 강한 냉이에는 깊고 구수한 전통 된장이 잘 어울립니다.

2. 봄동 된장국 (2인분 기준)
재료
봄동 100g, 된장 1.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대파 약간, 물 600ml, 국간장 0.5큰술
조리법
1. 봄동은 큼직하게 썰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다.
2. 냄비에 물 600ml를 붓고 된장을 체에 풀어 넣는다.
3. 된장이 풀어지면 봄동,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고 5~6분 끓인다.
4. 봄동이 살짝 투명해질 정도로 익으면 대파를 넣고 1분간 더 끓인 뒤 마무리한다.
팁
✔ 봄동은 너무 오래 끓이면 식감이 무르니 아삭함이 남을 정도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 어울리는 된장: 부드러운 봄동에는 구수하고 자극이 적은 재래 된장이 적합합니다.

3. 열무 된장국 (2인분 기준)
재료
열무 80g, 된장 1.5큰술, 들깨가루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물 600ml
조리법
1. 열무는 뿌리를 다듬고 깨끗이 씻어 4~5cm 길이로 썬다.
2. 물 600ml에 된장을 풀고 끓인다.
3. 된장이 끓기 시작하면 열무를 넣고 5분간 끓인다.
4. 다진 마늘과 들깨가루를 넣고 2분 더 끓인 후 불을 끈다.
팁
✔ 들깨가루는 마지막에 넣어 고소함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 어울리는 된장: 고소한 맛을 강조할 땐 감칠맛이 부드러운 시판 된장이 어울립니다.

4. 애호박 두부 된장국 (2인분 기준)
재료
애호박 1/2개, 부침용 두부 100g, 양파 1/4개, 된장 1.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물 600ml
조리법
1. 애호박은 반달 모양, 양파는 채 썰고 두부는 깍둑 썬다.
2. 물 600ml에 된장을 체에 풀고 끓이기 시작한다.
3. 양파와 애호박을 먼저 넣고 중불에서 5~6분 끓인다.
4. 두부와 마늘을 넣고 2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
팁
✔ 두부는 너무 오래 끓이면 부서지므로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 어울리는 된장: 맑고 담백한 국물엔 저염 또는 양조된장이 잘 어울립니다.

5. 오이된장 냉국 (2인분 기준)
재료
오이 1/2개, 된장 0.5큰술, 식초 1큰술, 설탕 0.5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물 400ml, 얼음 약간
조리법
1. 오이는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이고 물기를 제거한다.
2. 찬 물에 된장을 체에 풀고 식초,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섞는다.
3. 절인 오이를 넣고 냉장고에 30분 이상 보관한다.
4. 먹기 직전 얼음을 띄워 시원하게 낸다.
팁
✔ 단맛과 신맛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고, 된장은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어울리는 된장: 향이 진하지 않고 깔끔한 양조형 또는 시판 된장이 적합합니다.
Q. 된장을 요리마다 바꿔 써야 하나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된장의 종류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깊은 장맛이 필요한 전통 국물 요리에는 전통 된장이, 깔끔하고 빠른 요리에는 시판 또는 양조 된장이 잘 어울립니다. 요리 목적에 따라 고르면 더 만족스러운 맛을 낼 수 있어요.

Q. 국에 들어가는 된장 양이 정해져 있나요?
보통 1인분 기준으로 물 300ml에 된장 1큰술 정도가 기본입니다. 다만 사용하는 된장의 염도와 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처음엔 적게 넣고 간을 보며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봄과 여름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된장 국물 요리는 소화가 잘 되고 입맛도 돋우는 최고의 집밥 메뉴입니다. 같은 된장이라도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지니 이번 기회에 다양한 된장을 사용해 보며 나에게 맞는 조합을 찾아보세요. 오늘 저녁, 간단하지만 구수하고 건강한 한 그릇을 끓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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